러시아 민족 지학 박물관 - Russian Museum of Ethnography

러시아 민족 지학 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민족지학 박물관 중 하나로 샹트페테르부르크의 미하일롭스키 궁전옆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구 러시아제국과 소련 사람들의 민족지학 또는 인류학과와 관련된 약 500,000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1902년 건립되었으나 당시에는 민족지학부의 형태였으며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1923년입니다.

민족지학 박물관 / 위키피디아

민족 지학 박물관 소개

1902년에 러시아 박물관의 민족지학 부서로 건립되어 미하일롭스키 궁전 근처에 신고전주의 건물로 첫 번째 전시품은 러시아 차르족이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이후 러시아의 니콜라스 2세와 그의 가족들이 추가 전시품을 구입하고 에스퍼 우크톰스키 왕자가 박물관을 위해 불교 종교 물품 컬렉션을 구입했습니다. 또 부유한 산업가인 태니세프 왕자는 19세기부터 러시아 농민들의 삶을 기록해 온 개인 민족 지학 사무소의 기록 보관소를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이 컬렉션은 1934년까지 러시아 박물관에서 분리되지않았으나 1948년 국립소련인민민족 박물관으로 이전되어 1992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되었습니다.

박물관은 소련이 해체된지 25년이 넘은 지금, 과거 각 연방 소속의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역사, 의상, 공예, 의식, 언어, 예술등 다양한 주제와 지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극 탐험, 시베리아 무속주의, 중앙아시아 유목민 등의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러시아 민족 지학 박물관은 2층으로 이루어져 유물들로 가득한 거대한 궁전으로 느껴지며 1층은 북부와 발트해 지역 사람들의 문화를 재현하고 있으며 2층은 야쿠트 나나이등 시베리아와 극동지역 사람들의 삶이 재현됩니다.

박물관 건물의 주 정면에는 바실리 스비닌 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한 16개의 도리아식 돌기둥이 세워져 있으며 삼각형 모양의 페디먼트와 횃불을 들고 있는 여성 형상의 부조와 월계관으로 깨달음과 승리를 상징하고 있으며  돌기둥은 웅장함과 조화로움을 자아내는 인상적인 건축입니다.

민족 지학 박물관 Info

• 입장 시간 : 화요일 10:00~21:00, 수요일~일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 요금 : 성인 400 루블, 학생 200 루블

민족 지학 박물관 컬렉션 

• 니콜라이 로에리히 "황금의 무리" - 러시아의 유명한 화가, 작가, 탐험가인 로에리히의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2세기 이상 동유럽과 아시아의 일부분을 지배했던 몽골의 칸국이 "황금의 무리"를 세운 13세기 몽골의 러시아 침략을 역사적,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말을 탄 몽골무사들이 깃발과 무기를 들고 불타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에리히는 전쟁과 평화기간 동안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조약의 창시자이기도 했습니다.
• 아이작 레비탄 "유대인의 결혼식" - 이 화가는 "분위기 풍경"이라는 장르를 발전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 그림 역시 러시아의 시골 마을의 유대인 결혼식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신랑, 신부, 그들의 부모, 하객등을 보여주며 유대인 공동체의 관습과 전통을 반영한 디테일로 가득합니다. 또한 레비탄 자신의 유대인으로서의 유산과 러시아에서 억압받는 소수민족에 대한 그의 동정심을 나타냅니다. 이 그림은 그의 후원자의 사유지에 머물고 있을 때 가난하게 살며 차별과 박해를 받는 지역 유대인들에게 영감을 받아 자신의 친척과 지인들을 그림의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혼식의 정확성을 위해 랍비와 상의하여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