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 궁전 박물관 - 팔라티나 미술관/그랜드듀크의 금고

피티 궁전 박물관(The Pitti Palace Museum) 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아름다운 궁전으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크게 5개의 나뉘어있으며 중앙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원래 15세기에 부유한 상인이었던 루카 피티에 의해 지어졌지만 나중에 메디치가문, 합스부르크가문, 그리고 사보이 가문의거주지가 되었으며 그 후 이 궁전은 서로 다른 군주들이 소유했으며 나폴레옹 1세와 그의 후계자들 역시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1919년 이후 궁전은 이탈리아의 주요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개장되었고 현재는 각각 다른 소장품과 예술품을 전시하는 5곳의 박물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피티궁전박물관

팔레티나 미술관 /Palatine Gallery

팔레티나 미술관은 피티궁전박물관의 1층에 위치해 있는 미술관으로 18세기에 메디치가문으로 부터 궁전을 물려받은 합스부르크 가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것뿐 아니라 벽들과 천장들의 프레스코 벽화들 사이의 놀라운 대조를 만들었습니다. 갤러리는 28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행성과 신화적인 인물의 이름을 인용하여지었습니다. 갤 러리를 대표하는 유명 예술가들로는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라파엘, 티티안, 카라바조, 루벤스 등이 있습니다.

• 라파엘 - '의자에 앉은 성모마리아/Madonna della Seggiola' 는 라파엘의 초기 작품으로 젊은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감동적이며 자연스러운 위안을 주는 그림입니다. '베일을 쓴 여인/ La Velata) 은 아름다운 여인의 베일 쓰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여인의 표정에서 뭔가 쑥스러운 느낌도 부끄러운 느낌도 느껴지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 - 천장화로 유명한 화가입니다. '신의섭리 / The Triumph of Divine Procidence'라는 17 x 17 m이라는 거대한 크기의 천장벽화인데 관람객으로 하여금 경외감과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 티티안 - '교황 바오로3세 자화상', 붉은 옷을 입고 붉은 의자에 앉은 교황의 자화상입니다. 의자와 옷의 질감이나 얼굴 표정이 지금이라도 말을 건넬 것 같은 생생함을 전해주는 그림입니다.
• 카라바조 - '잠자는 큐피드', 카라바조 특유의 기법은 그대로이나 화살을 손에 든 채 잠자고 있는 모습이기에 이제까지의 큐피드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 또 이런 큐피드를 그린 카라바조는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을까요.
• 루벤스 - 전쟁의 결과 / The Consequences of War'라는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많이 어둡고 참혹한 장면이지만 예술작품으로서는 너무나 훌륭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네 명의 철학자', 이 작품은 루벤스 자신과 형제를 포함한 4명의 그림입니다. 자신과 아마도 친분이 있는 친구들의 자화상 같은 그림입니다.

그랜드 듀크의 금고/The Treasury of the Grand Dukes

이 곳은 한때 메데치가문이 여름에 사용하던 방들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으로 보석, 은제품, 도자기, 상아, 크리스털 같은 메디치가문과 합스부르크가문의 수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 메디치의 보물 - 세미 프리셔스스톤으로 만든 탁자와 가구, 상아등 이국적인 예술품과 메디치가문의 마지막 승계자인 팔라티 네가 문의 보석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잘츠부르크의 보물 - 잘츠부르크 주교들의 소장품들로 구성된 방으로 토스카나 대공 페르디난트 3세가 1815년 피렌체로 가져온 금, 은, 세미프리셔스 스톤으로 만든 꽃병, 접시, 가구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보석컬렉션 - 유럽과 이탈리아의 장인들이 17세기에서 20세기에 만든 보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컬렉션에는 동시대의 보석 전용 섹션도 마련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박물관의 활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도기, 채화도기 컬렉션 - 동양의 고풍스러운 도자기와 유럽의 마졸리카, 채화도기를 전시하는 곳으로 15세기 메디치가문에서 시작된 중국, 일본의 도자기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